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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약 용량 조정 _ 바르디핀정 10/160 에서 5/160 으로 (26.08.11)

한 달에 한 번, 약 타러 가는 날입니다. 혈압약은 꽤 오래 먹고 있고, 고지혈증 약은 2023년 1월부터 먹기 시작했으니 이것도 벌써 3년 반이 넘었네요. https://dwnc.me/18 고지혈증 약 복용 시작 - 리바젯정 10/10mg작년 말에는 이런저런 정형외과적 부상 + 급성 부비동염으로 고생을 했었는데, 이번엔 콜레스테롤이 문제네요. 작년 마지막 날 12월 31일.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직장인으로서 건강보험공단에dwnc.me 건강검진에서 LDL 콜레스테롤이 174mg/dL 나오는 바람에 꼼짝없이 리바젯정 10/10을 먹게 되었다는 내용인데요. 그 뒤로는 딱히 쓸 말이 없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병원 가서 같은 처방을 받아오는 게 전부였으니까요. 그런데 이번 달은 처방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일상 이야기 10:03:22

GitHub 속 git 저장소 Clone 방법 세 가지 (HTTPS , SSH , GitHub CLI)

저장소 하나 만들어놓고 초록색 Code 버튼을 눌렀더니 탭이 셋 나옵니다. 셋 다 처음 보면 왜 저 이름이고 왜 저렇게 생겼는지 알 수가 없지요. git이 뭔지부터 시작해서, 이름의 유래와 주소가 저 모양이 된 이유를 순서대로 뜯어봅니다.1. 깃허브 저장소 상단의 Code 버튼을 누르면 Local 탭 아래에 Clone 방식이 세 개 나옴. HTTPS, SSH, GitHub CLI 순임. 2.각 탭이 내주는 것은 아래 셋임.HTTPS — https://github.com/tsusaikang/winutil.git SSH — git@github.com:tsusaikang/winutil.git GitHub CLI — gh repo clone tsusaikang/winutil 3. 이걸 처음 본 사람이 대개 던지..

독점이어도 괜찮다면, 애초에 왜 쪼갰나 (feat. KTX·SRT 통합)

https://www.munhwa.com/article/11606642 ‘코레일+’ 3일 출시…9월부터 KTX·SRT 통합 운행KTX와 SRT 승차권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예매할 수 있는 통합 앱이 출시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에스알(SR)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2016년 이후 이원화됐던 고속철www.munhwa.com KTX와 SRT를 한 앱에서 예매할 수 있게 됐다는 기사를 보고, 앱이 아니라 회사 얘기겠구나 싶어 찾아봤습니다. 10년 전에는 경쟁을 붙이겠다고 쪼갰고 이번에는 경쟁이 없어도 괜찮다며 붙입니다. 정권은 바뀌었어도 결정한 쪽은 똑같이 정부라, 그 논리부터 따라가 봤습니다. 기사도 커뮤니티도 앱이 합쳐졌다는 얘기만 하고 있음. 앱 통합은 사건이 아니라 결과임. ..

쿠팡플레이 스포츠 패키지 해지 _ 구글플레이에서 한 번 더 눌러줘야 합니다

쿠팡이 독점 생중계하던 뚜르 드 프랑스가 끝났습니다. 이거 보자고 결제해둔 스포츠 패키지인데, 대회가 끝났으니 더 볼 일이 없어졌지요.그러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들어가봤는데, 다행히 결제일까지 이틀 정도 남았더군요. 며칠만 더 잊고 있었으면 한 달치 구독료를 쌩으로 날릴 뻔했습니다.해지 버튼을 누릅니다. 그런데 한 번에 끝나질 않습니다. 정말 해지하시겠느냐, 이런 혜택을 못 보게 된다, 두세 번쯤 더 확인을 받더군요. 이런 건 어느 서비스나 비슷하니 그러려니 하고 계속 눌러줍니다.마지막 화면입니다. 지금 해지하면 2026년 8월 4일까지는 혜택을 이용할 수 있고, 그 이후로는 월 이용료가 결제되지 않는다는 안내네요. 아래 "스포츠 패스 해지하기"를 눌러줍니다.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해지하기를 누..

뚜르 드 프랑스, 저 레버는 왜 실격되지 않는가? (feat. UCI 브레이크 레버 10도 규정)

투르 드 프랑스 중계를 보다 보면 이런 장면이 나온다.카메라가 선두 그룹을 정면에서 잡는다. 선수들이 후드를 쥐고 몸을 말고 있다. 그런데 브레이크 레버가 안쪽으로 꺾여 있다. 조금이 아니다. 언뜻 봐도 45도쯤 돼 보인다.왜 저러는지는 안다. 좁게 잡으려고 그런다. 시속 40km를 넘어가면 저항의 대부분은 자전거가 아니라 사람이 만들고, 그중에서도 팔과 어깨가 만드는 폭이 크다. 후드를 안쪽으로 모으면 손이 가운데로 붙고 팔이 나란해진다. 문제는 몇 년 전에 UCI가 저걸 막았다고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후드를 안쪽으로 트는 건 이제 안 된다고, 거의 11자로 세워야 한다고.그런데 중계 화면에는 계속 나온다. 그리고 아무도 실격되지 않는다.가능한 답은 셋뿐이다.1. 규정이 슬그머니 완화됐다.2. 규정은..

서버 없이 코드가 돌아간다고? npx, wrangler, Cloudflare Worker 이해하기

정적 사이트 하나를 Cloudflare에 배포하려다가 "디플로이 커맨드"라는 말을 만났다. 기본값은 npx wrangler deploy라고 하는데, 여기 나오는 단어 하나하나가 낯설었다. npx는 뭐고, wrangler는 뭐고, 이걸 왜 실행해야 하는지. 이번 글에서는 그 과정에서 정리한 개념들을 순서대로 풀어본다. Node.js: 이 도구들이 돌아가는 무대npx와 wrangler를 이해하려면 그 둘이 딛고 서 있는 Node.js부터 짚어야 한다. Node.js는 원래 브라우저 안에서만 돌아가던 JavaScript를, 브라우저 밖(내 컴퓨터나 서버)에서도 실행할 수 있게 만든 실행 환경(runtime)이다. 그 덕분에 JS로 서버를 만들거나, wrangler 같은 커맨드라인 도구를 만드는 것도 가능해졌다..

Node.js 굳이 브라우저용 언어를 서버에서 돌릴 필요가 있었을까

Cloudflare에 사이트 하나를 배포하려다 wrangler라는 도구를 만났고, wrangler를 이해하려다 npx를 만났고, npx를 이해하려다 결국 Node.js까지 거슬러 올라갔다. Node.js는 "JavaScript를 브라우저 밖에서도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실행 환경"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문득 이상한 질문이 하나 떠올랐다. 서버 쪽 코드를 짤 수 있는 언어는 이미 많지 않았나? PHP도 있고, Python도 있고, Java도 있고. 그런데 왜 굳이 원래 브라우저 안에서만 쓰던 JavaScript를 서버에서까지 돌리려고 했을까.언어가 없어서가 아니야먼저 확실히 해둘 게 있다. Node.js가 등장한 건 2009년인데, 그전에도 서버 사이드 언어는 차고 넘쳤다. PHP, Perl, Python..

멀쩡한 V8을 잘랐더니 생긴 일

내 차에는 3.6리터 자연흡기 V6 엔진이 올라가 있다. 탈 때마다 그 부드러운 회전감이 신기해서 무슨 기술이라도 들어있나 싶어 찾아보다가, 원래 V6는 태생적으로 박자가 절뚝거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절뚝거렸다니. 엔진이 무슨 다리를 저는 것도 아니고. 궁금해서 파고들기 시작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재미있는 원리가 숨어 있었다.사이클은 720도다출발점은 단순한 사실 하나다. 4행정 엔진은 흡입, 압축, 폭발, 배기 네 단계를 마치는 데 크랭크축이 두 바퀴를 돈다. 한 사이클이 360도가 아니라 720도라는 얘기다.실린더가 6개라면, 가장 이상적인 그림은 720도 안에 6번의 폭발이 정확히 120도 간격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실린더가 8개라면 720÷8, 즉 90도 간격으로 8번이어야 한다. 이걸 균등점..

자동차 2026.07.15

테슬라 FSD v14Lite (HW3) 국내 배포 소식을 보며 든 생각

2~3주 전, 미국에 HW3용 FSD v14 Lite가 배포되기 시작했다. 한국 사람들은 "우와, 우리도 머지않았다"며 들떴다. 그 "우와"는 단순히 '배포'가 아니라 '실사용'까지를 뜻하는 것이었다. 그때 나는 의문이 들었다. '배포를 받는다고, 실사용까지 된다는 보장이 있나?' 그 의문엔 근거가 있었다. v14 Lite 직전 버전은 v12다. 한국 HW3에 v14 Lite를 배포한다는 건, 이전 버전인 v12가 깔려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 미국은 v12 깔린 HW3로 이미 FSD를 잘 누리고 있었다. 그렇다면 한국 HW3도, 적어도 HW4가 FSD를 쓰게 된 25년 11월부터는 같이 누렸어야 한다. 그런데 못 누렸다? 그래서 이렇게 결론 냈었다. "같은 v12인데 미국은 되고 한국은 안 됐다면, 원..

생각 정리 2026.07.10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은 엉터리죠

https://www.threads.com/@dwnc.life/post/Dakcq4wmfhe?xmt=AQG0bvapeEf8KsSsw-dv0EgK05mrHzcp6IgACZ4wG0f3ywSNS 에 적었던 글 원문을 블로그에도 게시합니다. 천재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이 어린 시절 겪은 일이다. 대수(algebra)를 어려워해서 과외를 받던 사촌 형이 문제 하나를 붙들고 x가 어떻고 하며 중얼거리고 있었다. 뭘 하는 거냐고 물으니, 2x + 7 = 15에서 x를 구하는 중이라고 했다. 파인만이 말했다. "4잖아."형의 대답이 걸작이다. "맞아. 근데 너는 그걸 산수로 구했잖아. 대수로 구해야지." 파인만은 이 일화를 이렇게 정리한다. 사촌 형은 끝내 대수를 하지 못했는데, 자기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

생각 정리 2026.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