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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http://plus.hankyung.com/apps/newsinside.view?aid=2023072515371&category=NEWSPAPER "이태원 참사, 장관에 책임돌리기 어렵다"헌법재판소가 25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를 전원합의로 기각함에 따라 헌정사상 첫 국무위원 탄핵청구 사건은 167일 만에 일단락됐다. ‘골든타임’ 등 일부 부적절한 plus.hankyung.com책임이라는 것은 범위가 매우 넓다. 문제가 생길 것임을 누구라도 알 수 있을만큼 명백한 위험을 그대로 방치한 경우를 극단적인 한 쪽 끝이라고 하자. 정말 유능하거나 예민하거나 운이 좋아야 알아차릴 수 있는 상황이 문제가 된 경우를 반대쪽 끝이라고 하자. 이 양 끝 사이를 '예측 가능성'이라고 하자. 실제로..

생각 정리 2023.07.26

'물난리'나는 이유가 댐 건설을 하지 않아서?

http://plus.hankyung.com/apps/newsinside.view?aid=2023072514821&category=NEWSPAPER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인데…" 반복되는 '물난리' 이유 있었다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가 경북 포항을 강타하면서 포항시를 흐르는 냉천이 범람해 주민 7명이 숨지는 등 포항 일대가 쑥대밭이 됐다. 포스코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다. plus.hankyung.com 댐이 추가로 건설되지 않아 물난리를 겪는다는 내용의 기사다. 2016년부터 댐 건설을 정부에 건의했던 포항시의 피해를 예로 들었다. 댐만 있었으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인재였으며, 댐 건설에 비판적이었던 문재인 정부가 허가를 내누지 않았던 것이라고 한다. 원래 있던 댐을 없앤 것..

생각 정리 2023.07.26

어쩌다 횡단보도 중간에 멈쳐서게 되었는가

횡단보도 신호가 바뀐 걸 뒤늦게 알아차린 어떤 차가, 어정쩡하게 횡단보도를 가로막고 서 있었습니다. 그 차를 지나던 한 어르신은 운전자에게 몹시 기분 나쁘다는 듯 계속 노려보기만 하더군요.물론, 보행자 신호가 초록불인 횡단보도에 차가 서 있다는 건 분명 좋은 행동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운전자를 비난하고 싶다면, 먼저 상황부터 제대로 파악해야 합니다. 예컨대, 운전자가 핸드폰을 보다가 그랬을 수도 있고, 앞차가 갑자기 멈추는 바람에 일어난 일이었을 수도 있죠. 혹은 신호가 바뀌었는지 모르고 빨리 출발하려다 정지선을 넘어간 것일 수도 있으며, 보행신호가 잘 보이지 않는 위치에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잘못은 분명 있지만, 잘못의 정도나 비난받을 책임이 얼마만큼인지 평가하려면 구체적인 정황을 알아야 한다는 겁..

생각 정리 2023.06.12

Bitbucket 호스트 키 업데이트

오랜만에 Bitbucket에 들어가 보았더니 공지가 하나 떠 있었다. 호스트키를 업데이트 하라는 공지였다. https://bitbucket.org/blog/ssh-host-key-changes ACTION REQUIRED: Update your Bitbucket Cloud SSH Host Keys - BitbucketHello Bitbucket Cloud users, We recently learned that encrypted copies of Bitbucket’s SSH host keys were included in a data breach…bitbucket.org 호스트키가 무슨 이유로 유출되었으며 위험성이 높진 않지만 그래도 새로운 호스트키를 만들어 두었으니 업데이트 받아가라는 얘기었다. 개인키..

일상 이야기 2023.05.29

편들어주기

인간은 회사, 학교, 동호회 등 다양한 집단에 속해 살아간다. 같은 집단에 속한 동료가 겪은 갈등 이야기를 들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단 동료 편부터 들고 본다. 사람은 자기가 잘못한 일보다 피해를 입은 일을 더 드러내려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동료가 겪었다는 갈등 상황은 피해를 입은 상황일 가능성이 높다. 일단 편을 들고 보는 것이 확률적으로는 옳은 선택일 것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확률'이 높은 것일 뿐, 항상 '참'인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실제 내용을 들어보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옳은 판단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집단 내에서의 유대감이나 친밀감 유지라는 측면도 고려 대상이다. 실제 잘잘못과는 별개로, 일단 우리쪽 편을 들어주는 것이 집단 구성원들간의 화목 유지에 유리하다. 이 사실..

생각 정리 2023.05.29

글을 쓸 때 독자 입장에서 읽어봐야 하는 이유

글은 생각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다. 생각이 독자에게 잘 전달될수록 잘 작성된 글이다. 글을 잘 쓰기 위해 필요한 여러 요건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독자 입장이 되어 글을 읽어보는 것이다. 글쓴이가 아닌 독자의 입장이므로, 생각이 잘 전달될만한지 객관적으로 느껴볼 수 있다. 이렇게 판단한 결과를 토대로 글을 수정하고 완성하면, 보다 읽기 쉽고 전달을 잘 하는 글이 탄생될 것이다.

생각 정리 2023.05.29

글을 쓸 때 문단 구분이 중요한 이유

글은 생각을 표현하기 위한 여러 수단 중 하나다. 같은 생각이라도 어떻게 표현하였는지에 따라 전달 효율이 달라진다. 글에는 하나의 큰 이야기를 구성하기 위한 다양한 주제가 담겨 있다. 이 주제들이 체계 없이 뒤죽박죽 섞여있으면, 그 글은 읽기 어렵다. '문단'을 잘 활용하면 이 문제는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다. 여러 문장을 하나로 묶은 것을 문단이라고 부른다. 각 문단 사이는 빈 줄로 구분되므로 시각적으로 경계가 명확하다. 각 주제를 문단으로 구분하여 표현하면, 주제의 전환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이해하기 쉬운 글이 된다.

생각 정리 2023.05.29

'클루지 추천사'를 읽고 가장 먼저 떠오른 의문

반쯤 읽은 클루지라는 책의 추천사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추천사를 읽고 떠오른 생각이나 의문을 글로 적어보자는 미션이 있어 글을 써 본다. https://blog.naver.com/mentalisia/221592241719 클루지, 라이프해커 자청의 추천사라이프해커자청의 이름으로 '클루지 재출간' 책에 저의 추천사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정말 영...blog.naver.com 클루지라는 것은 '필요에 의해 후대에 전달되었으나 현재엔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는 인간의 본성' 정도의 의미다. 새로운 것을 가급적 멀리하려는 성향이 대표적인 예시다. 내 블로그에도 관련된 내용을 적었던 적이 있다. https://www.dwnc.me/47 전해 들은 바를 일단 믿고 보는 건 인간의 본능인간은 전해 들은 내용을 일단 ..

생각 정리 2023.05.28

공사 현장을 보고 문득 든 생각 : 사업의 속성

집 앞 소방서 공사현장에 매우 큰 사다리차가 투입된 모습을 출근길에 보았다. 콘크리트 타설 중인 것 같았다. '뭔가 열심히 진행되는 중이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이 역시 누군가의 자본이 투입된 프로젝트일 것이라는 생각까지 이어졌다. 기획, 설계, 시공 과정 등 수많은 과정을 거쳐 결과를 맺을 것이다. 그 복잡하고 거대한 프로젝트에 투자한 자본가는 달콤한 축배를 들겠지. 나는 건축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나에게 있어서 건물을 짓는 일련의 과정들은 베일에 쌓인 존재다. 얼마의 비용을 들여 어느 정도 품질의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것이 합리적인 지, 작업자들이 최소한의 퀄리티는 보장되게 작업중인 지 등 내 능력으로 평가, 판단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러한 수준으로 해보겠다고 덤비는 순간, 단물만 쫙 ..

생각 정리 2023.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