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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무죄 vs 인간적 당당함 (feat. 블랙박스 과실비율 논쟁)

1. 숏츠나 한문철의 블랙박스 속 사고 영상을 볼 때마다 자꾸 걸리는(?) 포인트가 있다. 한쪽은 명백히 법을 위반했다. 그런데 다른 한쪽도 썩 좋아 보이지 않는다. 물론, 위반은 아니다. 하지만 무신경하다. 조심할 수 있었는데 조심하지 않는다. 피할 수 있었는데 그대로 밀고 간다. 위험한 낌새가 보이는데도 멈칫하거나 움츠러들지 않는다. 그런데 댓글은 대개 한쪽으로만 쏠린다."쟤가 법을 어겼잖아." "블박차는 위반한 게 없잖아." "그러면 상대가 가해자지." 맞다. 위반한 쪽이 법적으로는 잘못한 것이 맞다. 하지만 그 말이 곧, 위반하지 않은 쪽에는 아무 문제도 없었다는 뜻은 아니다. 2.한문철 블랙박스식 콘텐츠의 흐름은 대체로 이렇다. "누가 도로교통법을 위반했는가." "과실 비율이 몇 대 몇인..

생각 정리 2026.06.12

사진관 노쇼 논란을 AI에게 물어보고 느낀 것

AI에게 아무렇게나 물으면, 사회적 통념을 그럴듯하게 읊어준다 요즘 AI를 절대적 판단 도구처럼 여기는 분위기가 있다.논쟁이 생기면 AI에게 묻고, 복잡한 문제가 있으면 AI 답변을 근거처럼 가져온다. 마치 AI가 인간의 위에서 내려다보고 정답을 내려주는 전지전능한 존재인 것처럼 취급된다.하지만 이번에 한 SNS 논란을 AI에게 물어보며 다시 한 번 확인한 점이 있다.AI는 아무렇게나 물으면 진실을 주지 않는다.오히려 대중이 흔히 착각하는 내용을 더 세련된 문장으로 애기해준다.1. 사진관 노쇼 논란논란의 내용은 이랬다.고객은 오전 11시에 사진관을 예약했다. 10시 50분쯤 도착했지만 문이 잠겨 있었다고 했다. 전화를 걸고 문자도 보냈지만 답을 받지 못했고, 결국 다른 사진관에 가서 사진을 찍었다.이후..

생각 정리 2026.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