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국이 국익입니까?' 나는 이런 식의 문구가 싫다. 현 정권이 추진중인 정책이나 태도를 비판하려는 목적의 현수막이다. 그래서 현 정권의 행동을 '매국'이라고 단정하였다. 물론 이 단정은 거짓이 아니어야 한다. 그래야 '매국이 국익이냐?'는 질문을 통해 비판하는게 말이 된다. 그 단정이 '참'이라고 어느 한 쪽은 주장하겠지만, 다른 한 쪽은 '거짓'이라고 할 것이다. 어느 쪽 말이 맞는지 우선 판가름이 나야 한다. 그래서 '매국' 맞다고 빼도 박도 못하게 까발려져야 한다. 하지만 '저건 매국이야' 라는 단정만 가지고 '그러니까 쟤네들 행동은 잘못되었어' 라고 현수막은 말하고 있다. 매우 큰 오류다. 저런 문구를 본 사람들 상당수는 '매국'이라는 단어를 보는 것만으로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부정적 감정을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