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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케이스 스터디: '완벽한 후보'는 왜 마지막 관문에서 탈락했는가?

1부: 사건의 재구성 (The Story)신뢰가 가장 중요한 자리, 그 앞에서 느낀 '찝찝함'모든 것은 '경영지원팀'의 새로운 동료를 찾는 과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단순 멤버 포지션이었지만, 지원자 '김지수'씨의 경력은 팀장급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경영지원팀은 회사의 규칙, 계약, 문화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기에, 우리는 실무 능력 이상으로 높은 수준의 정직성과 파트너십을 갖춘 인재를 찾아야만 했습니다.김지수 지원자는 면접에서 뛰어난 역량과 논리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그 긍정적인 평가와는 별개로, 면접관들 사이에서는 무언가 설명하기 힘든 미묘한 '찝찝함'이 남았습니다. 우리는 이 감정의 실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심층 질문과 감탄을 자아낸 답변우리는 그녀의 본질을 확인하기 위..

생각 정리 2025.07.26

2010 체어맨W 입양

2025년 7월 8일 화요일.최저가 기함 한 대 들여야지 쭉 생각해오고 있던 그 때, 당근에 차량 한대가 올라옵니다. 보험 이력 1건, 소유자 변경 2건이 정도면 싼마이 기함 치고 굉장히 깨끗(?)한 편입니다. 상위 5% 미만 급이죠.사실 주말에 봐뒀던건데 깜빡하고 있다가 '아 맞다!' 라며 갑자기 생각이 났고, 바로 충남 천안으로 달려갔습니다. 충남 천안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 차량이 있었습니다. 딜러분이 몇 년 전에 지인께 판매했던 차량인데, 기름 너무 많이 먹는다고 가스차로 바꿀거라며 팔아달라 부탁한 거죠. 덕분에 개인 거래로 매도비 44만원도 아낄 수 있었습니다.외관은 사진을 통해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깨끗. 파손된 조수석 헤드레스트 덕분에 10여만원을 깎아 170에 가져왔습니다. 내부는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