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자려고 누워서 SNS 프로필 바꿀거 찾던 중, 얼마되지 않은 듯한 사진이 눈에 확 띄네요. 그런데, 촬영 날짜를 보니, 무려 2달 전이네요? 하아.... 눈 깜짝할 사이에 2달이라니 ㄷㄷ 나이가 먹을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것처럼 느껴진다는 건 만고불변의 진리고, 실제로도 몸소 느끼고 있었지만, 이번 사진은 그 정도가 상당했습니다. 저 날 거북섬에 축제가 있었고, 무료 개방한 인공서핑장 들어갔다가 아는 가족을 만나 애들끼리 놀았던 기억.. 진짜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근데 그게 2달 전이라니, 그럼 그 때 이후로 지금까지 난 뭘 하고 있었던 건가... 시간이 순삭된 느낌. 시간이 허무하게 버려진 느낌이었습니다. 아... 어떻게 해야 할까? 일기를 써 두면 기억해내는데 도움이 될테니 좀 나아질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