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글램핑을 다녀왔습니다.
대부도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대부황금로'를 타고 가다 보면 전곡항 가기 조금 전 왼쪽에 있는 곳입니다.
널찍한 주차장이 있는 메가 커피 매장이 보이고
그 뒤편으로 글램핑장이 있습니다. 주차는 메가커피 앞 주차라인 해야 하지만, 짐 싣고 내리기 위해 잠시 진입하는건 가능하다 합니다.
이름처럼 달(moon) 모양을 모티브로 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모래놀이터와 볼풀장이 있습니다. 그 밖에 우와 할만한 건 딱히 없습니다. 공간이 넓어 글러브를 가져와서 캐치볼 정도는 충분히 할만한데, 이 날은 추워서 나갈 생각조차 안들더군요.
침실 밖 거실 공간, 에폭시 코팅이 된 저 맨들맨들한 공간마저도 바닥 난방이 됩니다. 물론, 신발 벗고 들어가야 뜨끈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겠지만요.
샤워까지 가능한 화장실도 각 호실마다 있고, 시설도 깔끔하고 바닥 난방도 잘 되어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늦가을 차가운 공기는 집에서 가져온 전기 온풍기로 커버되고도 남네요. 글램핑장 치고는 콘센트 위치나 수량이 잘 제공되서 전자기기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네요.
식사를 하며 적당히 한 잔 걸친 후, 마무리는 불멍과 고구마로 해줍니다.
금요일인데도 이용객들이 얼마 없어 복작거리지 않아 좋았습니다만, 운영하는 입장에선 고민일 수 있겠네요.
특별히 단점이라고 꼽을만한 부분이 없었으니, 조만간 입소문 좀 타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겠지요. 꼭 그렇게 되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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