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를 처음 접하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난관 중 하나가 바로 차변과 대변의 개념입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부채와 자본은 서로 반대의 개념 같은데 왜 증가하면 같은 방향(대변)에 기록하고, 자산은 왜 반대로 다뤄지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이 질문을 깊이 파고들다 보면 아주 중요한 회계의 원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부채와 자본의 근본적인 공통점 때문입니다.1. 부채와 자본은 "회사 밖으로 언젠가 되돌려줘야 하는 돈"이다부채(Liabilities)는 명확합니다. 회사가 은행이나 거래처 등 외부에서 빌린 돈으로, 정해진 기한이 되면 반드시 돌려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은행에서 받은 대출금은 기한이 도래하면 회사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그렇다면 자본(Equity)은 어떨까요? 자본은 주주가 투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