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식 정리 정돈

왜 자산은 차변이고, 부채·자본은 대변일까?

대왕날치 2025. 3. 30. 17:08

아래 내용은 처음 회계를 배우는 초보자들에게,
“왜 자산이 증가하면 차변에 쓰고, 부채나 자본이 증가하면 대변에 쓰는지”
개념적 의미를 최대한 쉽게 설명한 자료입니다.
표와 함께, 개념을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1. 회계의 출발점: “자산 = 부채 + 자본” 등식

회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 등식은 다음과 같아요.

자산(Assets) = 부채(Liabilities) + 자본(Equity)
  • 자산: 회사가 ‘가지고 있는 것(현금, 건물, 재고자산 등)’
  • 부채: 회사가 ‘외부에 갚아야 할 빚(대출금, 외상매입금 등)’
  • 자본: 회사의 ‘자기자본(투자금, 누적이익 등)’

이 등식은 항상 성립해야 합니다. 즉,

  1. 왼쪽(자산)이 변화하면, 오른쪽(부채+자본)도 똑같은 금액만큼 변화해야 하고
  2. 오른쪽이 변화하면, 왼쪽도 똑같이 변화해야 합니다.

이 “균형”을 맞추기 위해 복식부기라는 방식이 고안되었습니다.


2. 차변(Debit)과 대변(Credit)이란?

복식부기에서 모든 거래는 차변(왼쪽)대변(오른쪽)에 동시에 기록되며,
그 금액의 합은 반드시 같아야 합니다.

  • 차변(Debit): 회계 장부의 왼쪽 컬럼(또는 왼쪽에 해당하는 기록)
  • 대변(Credit): 회계 장부의 오른쪽 컬럼(또는 오른쪽에 해당하는 기록)

그럼 어떤 경우엔 차변이고, 어떤 경우엔 대변일까요?
이유는 바로 “자산 = 부채 + 자본” 등식에서 왼쪽을 움직이는가, 오른쪽을 움직이는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왼쪽과 오른쪽을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구분하는 표

아래 표는 자산·부채·자본이 변화할 때 차변과 대변 어디에 기록되는지 한눈에 보여줍니다.

계정 구분 차변(Debit) 대변(Credit)

계정 구분 차변(Debit) 대변(Credit)
자산 (등식의 왼쪽) 증가 예) 현금, 비품, 재고 등이 늘어남 감소 예) 현금, 비품, 재고 등이 줄어듦
부채 (등식의 오른쪽) 감소 예) 빚을 갚아서 대출금이 줄어듦 증가 예) 새로 대출을 받아 빚이 늘어남
자본 (등식의 오른쪽) 감소 예) 비용 발생(결과적으로 자본 감소) 증가 예) 수익 발생(결과적으로 자본 증가)
'비용'은 자본을 감소시키는 효과 → 차변으로 인식하는 원리도 이와 동일합니다.

정리하자면,

  • 차변에 기록된다는 것은
    자산이 증가하거나, (자본·부채가) 감소하는 변화”
    → 등식의 왼쪽이 커지거나, 오른쪽이 작아진다는 의미
  • 대변에 기록된다는 것은
    자산이 감소하거나, (자본·부채가) 증가하는 변화”
    → 등식의 왼쪽이 작아지거나, 오른쪽이 커진다는 의미

4. 개념적 이해: “등식의 균형을 맞추는 좌우 신호”

결국, 차변과 대변은

  • “왼쪽(자산)을 건드리는가, 오른쪽(부채+자본)을 건드리는가”에 대한 방향성 표시
  • 회사가 소유한 자산과, 그 자산의 ‘자금 출처(부채+자본)’ 사이의 균형(=) 관계를 깨뜨리지 않기 위해
  • 하나의 거래를 좌우에 동시에 기록하여 금액 합계가 동일하도록 만드는 장치

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자산이 증가(차변 100)했다면,
→ 그 증가 원인이 부채 또는 자본이 늘어난 것(대변 100)이거나,
→ 이미 있던 다른 자산이 줄어든 것(대변 100)이 되어야
→ 결과적으로 (자산) = (부채+자본)에서 균형이 유지됩니다.


5. 예시로 살펴보기

(1) 사무용 비품을 현금으로 50만 원에 구매

  1. 비품(자산) 증가 → 차변 50
  2. 현금(자산) 감소 → 대변 50

차변 (Debit) 대변 (Credit)

차변 (Debit) 대변 (Credit)
비품(자산) 50만 원 현금(자산) 50만 원
  • 왼쪽(자산) 증가 50과 왼쪽(자산) 감소 50이 동시에 일어났으니 총합은 불변
  • 차변=대변, 50만 원 동일 금액

(2) 사무실 임대료 100만 원 지급

  1. 지급임차료(비용 → 자본 감소 효과) → 차변 100
  2. 현금(자산) 감소 → 대변 100

차변 (Debit) 대변 (Credit)

차변 (Debit) 대변 (Credit)
지급임차료(비용, 자본감소) 100만 원 현금(자산) 100만 원
  • 비용은 회사 이익(=자본)을 깎아먹는 개념이라,
    “자본이 감소하므로” 차변
  • 자산(현금)이 줄어드므로 대변

(3) 제품 판매로 현금 200만 원 들어옴 (수익 발생)

  1. 현금(자산) 증가 → 차변 200
  2. 제품매출(수익 → 자본 증가 효과) → 대변 200

차변 (Debit) 대변 (Credit)

차변 (Debit) 대변 (Credit)
현금(자산) 200만 원 제품매출(수익, 자본증가) 200만 원
  • 왼쪽(자산)이 200 늘고, 오른쪽(자본)이 200 늘어나는 상황
  • 차변=대변 200만 원으로 균형 유지

6. 핵심 요약

  1. 자산 = 부채 + 자본: 회계의 기본 등식
  2. 차변과 대변: 이 등식의 좌우를 어떻게 바꾸는 거래인지 나타내는 ‘방향’ 기호
  3. 차변: 자산(왼쪽) 증가, 부채/자본(오른쪽) 감소
  4. 대변: 자산(왼쪽) 감소, 부채/자본(오른쪽) 증가
  5. 모든 거래는 차변과 대변이 동일 금액으로 기록되어,
    등식(A=L+EA = L + E)이 항상 균형을 유지함

마치며

  • 차변대변은 단순 암기 대상이 아니라,
    회사 재무 상태(“자산 vs. 부채+자본”)를 균형 있게 맞추는 좌우 신호라고 이해하면 훨씬 쉬워집니다.
  • “자산이 증가하면 왼쪽이 커졌으니 차변, 자본이나 부채가 증가하면 오른쪽이 커졌으니 대변” 정도로 요약해도 충분합니다.

이러한 원리를 이해하고 나면,
다양한 회계 거래를 기록할 때 “왜 차변, 왜 대변”인지를 자연스럽게 유추할 수 있게 됩니다.

외우는 게 아니라, 등식의 균형 개념으로 생각한다
→ 복식부기의 기초 원리가 머릿속에 확립되는 지름길입니다.

(표나 예시 등을 상황에 맞춰 조정하면, 초보자에게 더욱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