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회사, 학교, 동호회 등 다양한 집단에 속해 살아간다. 같은 집단에 속한 동료가 겪은 갈등 이야기를 들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단 동료 편부터 들고 본다. 사람은 자기가 잘못한 일보다 피해를 입은 일을 더 드러내려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동료가 겪었다는 갈등 상황은 피해를 입은 상황일 가능성이 높다. 일단 편을 들고 보는 것이 확률적으로는 옳은 선택일 것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확률'이 높은 것일 뿐, 항상 '참'인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실제 내용을 들어보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옳은 판단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집단 내에서의 유대감이나 친밀감 유지라는 측면도 고려 대상이다. 실제 잘잘못과는 별개로, 일단 우리쪽 편을 들어주는 것이 집단 구성원들간의 화목 유지에 유리하다. 이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