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발가락 수술한 거, 정기 검진하러 병원에 가는 길. 계기판 적산거리 199,999km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조만간 20만km 채우겠다는 생각을 얼마 전부터 하고 있었는데, 그 날이 결국 왔습니다. 마침 신호에 걸려 감속중이던 터라, 얼른 사진을 찍어둡니다. 20만km 되기까지 1m가 남은건지 999m가 남은건지 알 수 없습니다. 20만km 되는 모습도 찍기 위해 카메라 앱을 켜고 만반의 준비를 해 둡니다.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앞 차들 따라 슬금슬금 움직이니 20만km로 바뀌네요. 소중한 순간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18만km 주행한 1070만원짜리 중고를 개인거래로 가져온 지 2년이 지났습니다. 데일리카가 아니니 1년에 1만km 정도 주행할테고, 5~7년 정도 굴리면 25만km쯤 될거란 계산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