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36

낙엽

11월도 벌써 1/3이나 지났습니다. 이번 한 주도 뭐했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지나왔네요. 금요일이라 하이볼 한 잔 말아마실 재료를 사러 집을 나섰습니다. 못보던 낙옆이 길을 뒤덮고 있습니다. 이번 주 5일 내내 출퇴근을 집 (지하주하장) 회사(지하주차장) 왕복만 했었으니, 한참만에 바깥에 나가보는 셈이긴 한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변화가 크게 느껴지네요. 저물어가는 가을, 이제 곧 겨울이 찾아오겠지요. 그렇게 또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남은 한 해 다들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일상 이야기 2022.11.12

바다향기수목원, 카페나루

https://www.dwnc.me/4 대부도 문글램핑 가족들과 글램핑을 다녀왔습니다. 대부도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대부황금로'를 타고 가다 보면 전곡항 가기 조금 전 왼쪽에 있는 곳입니다. 널찍한 주차장이 있는 메가 커피 매장이 보이고 그 www.dwnc.me 글램핑에서의 1박을 무사히 마치고, 그냥 집으로 복귀하기 아쉬워 근처 수목원에 들렀습니다. 2019년 개관한 바다향기수목원 입니다. 어딜 가든 꽤 된 곳들이 대부분이라 여기도 10~20년은 되었겠거니 했는데, 아니네요. 코로나가 터지기 겨우 1년 전 오픈한 겁니다. 아쉽게도 한 바퀴 삥 돌아보는 순환코스는 없습니다. 왔던 길로 되돌아오는 왕복코스 뿐이네요. 입장은 무료네요. 날씨가 쌀쌀한 덕분에 공기가 맑고 화창합니다. 그렇다고 그렇게까지 춥진..

일상 이야기 2022.11.06

대부도 문글램핑

가족들과 글램핑을 다녀왔습니다. 대부도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대부황금로'를 타고 가다 보면 전곡항 가기 조금 전 왼쪽에 있는 곳입니다. 널찍한 주차장이 있는 메가 커피 매장이 보이고 그 뒤편으로 글램핑장이 있습니다. 주차는 메가커피 앞 주차라인 해야 하지만, 짐 싣고 내리기 위해 잠시 진입하는건 가능하다 합니다. 이름처럼 달(moon) 모양을 모티브로 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모래놀이터와 볼풀장이 있습니다. 그 밖에 우와 할만한 건 딱히 없습니다. 공간이 넓어 글러브를 가져와서 캐치볼 정도는 충분히 할만한데, 이 날은 추워서 나갈 생각조차 안들더군요. 침실 밖 거실 공간, 에폭시 코팅이 된 저 맨들맨들한 공간마저도 바닥 난방이 됩니다. 물론, 신발 벗고 들어가야 뜨끈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

일상 이야기 2022.11.05

실내 자전거 즈위프트 모니터 세팅 : 여전히 현재 진행형

어느 새 11월입니다. 점점 날이 추워지고 있네요. 실내 라이딩 시즌이 되어간다는 얘기죠. 실내에서 자전거를 타는 방법으로, 가장 저렴하고 간단한 '평로라' 가 있습니다. 바깥에서 타는 자전거 그대로 타는 건데요. 초심자의 경우 중심을 잡는데에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바퀴가 실제로 회전하기 때문에, 소음과 분진 문제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나홀로 라이딩'이 되어버린다는 게 단점입니다. 벽보고 1~2시간씩 페달질 하는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TV나 유튜브를 보면서 타기도 합니다. 평로라에서 좀 더 발전된 형태도 있습니다. '스마트 로라'라는 녀석입니다. 이름부터가 스마트하게 느껴지죠? 뒷바퀴를 뺀 자전거를 스마트 로라에 얹어주고, 컴퓨터나 태블릿에서 실내 라이딩 앱을 실행하면 됩니다. 앱이 스마트 ..

일상 이야기 2022.10.31

생일 - 41th

41번째 생일. 즉, 만 41살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사무실 출근 대신 집에서 일좀 하다가, 점심먹고 와이프랑 집근처 카페에 들렸습니다. 바다뷰는 언제봐도 좋습니다. 저녁엔 삼겹살에 소주 한 잔을 했습니다. 직원이 고기를 구워주는 곳이라, 애매하면 여기부터 찾게 되네요. 이 집 돼지껍데기 처음 먹어봤는데, 지금껏 먹어본 것들 중 원탑입니다. 한 번 맛을 봤으니, 다음부턴 무조건이네요. 집으로 돌아와선 케익으로 마무리를 해줍니다. 그렇게 이번 생일도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일상 이야기 2022.10.28

블로그 다시 시작 (feat. 티스토리)

저녁에 자려고 누워서 SNS 프로필 바꿀거 찾던 중, 얼마되지 않은 듯한 사진이 눈에 확 띄네요. 그런데, 촬영 날짜를 보니, 무려 2달 전이네요? 하아.... 눈 깜짝할 사이에 2달이라니 ㄷㄷ 나이가 먹을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것처럼 느껴진다는 건 만고불변의 진리고, 실제로도 몸소 느끼고 있었지만, 이번 사진은 그 정도가 상당했습니다. 저 날 거북섬에 축제가 있었고, 무료 개방한 인공서핑장 들어갔다가 아는 가족을 만나 애들끼리 놀았던 기억.. 진짜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근데 그게 2달 전이라니, 그럼 그 때 이후로 지금까지 난 뭘 하고 있었던 건가... 시간이 순삭된 느낌. 시간이 허무하게 버려진 느낌이었습니다. 아... 어떻게 해야 할까? 일기를 써 두면 기억해내는데 도움이 될테니 좀 나아질까? 싶다..

일상 이야기 2022.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