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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4 카니발 툴레 자전거 캐리어 가로바 교체 (7113, 7114, 757, 7104, 591, 598)

대왕날치 2026. 6. 28. 18:07

자전거 캐리어용 가로바를 7113 (127cm) 에서 7114 (135cm) 교체하고, 가로바를 루프레일에 고정시키는 풋을 757 에서 7104 (에보 레이즈드 레일)로 변경한 이야기입니다 

1년 조금 넘게 카니발 머리에 얹고 사용해온 자전거 캐리어입니다. 

언뜻 보면 별 이상 없이 잘 장착된 것 같지만,

가로바쪽에 사소한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부분은 차량 우측편 모습인데, 여긴 괜찮습니다.

문제는 왼쪽인데요. 

앞쪽 가로바의 끝부분에 커버가 없습니다. 정확히는 없는게 아니라 커버를 덮지 못하는 상황인거죠.
 
KA4 카니발 차량은 위에서 내려다보았을 때 루프레일이 앞쪽으로 갈 수록 서로 멀어지는 구조인데요. 제가 사용하던 가로바가 7113 (127cm 짜리) 라서 카니발 차량에 무난하게 사용하기엔 길이가 살짝 부족한 상황인겁니다. 이전에 타던 시에나 차량에선 이런 문제가 없었구요.
 
사실, 보기에만 저렇지, 가로바 끝 커버가 덮여있지 않더라도 기능상으론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저대로 계속 놔두기에 기분적(?)으로 용납이 잘 안되서 몇 달 동안 잠복 끝에, 한사이즈 큰 7114 (135cm) 제품을 중고로 어렵게 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위 (7114, 135cm) vs 아래 (7113, 127cm)

한눈에 봐도 길이 차이가 확실히 납니다. 

우선 자전거 캐리어를 기존 가로바에서 빼 줍니다. 자전거 캐리어로는 591 2대, 598 2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757 풋은 구형 모델이며,  THULE 라고 써진 손잡이? 뭉치?를 잡아당긴 후 수도꼭지나 나사 돌리듯 잠그거나 푸는 방식입니다.

그러고보니 다음 모델인 비교용 7104 풋 사진이 없네요. 7104는 커버를 열고 6각 렌치를 꼽아 잠그거나 푸는 방식입니다. 

자전거는 캐리어에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얹어지는데, 가장 큰 MTB 자전거 기준으로 앞뒤바퀴간 거리가 어느정도 나오는지 측정해봅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바퀴를 고정시키는 스트랩(벨트) 같은게 있는데, 앞뒤 가로바 간격을 애매하게 잘못 설치하면 바퀴를 묶은 스트랩을 잡아당길 때 가로바가 막고 있어서 잡아당길 수가 없거든요.

MTB (27.5 인치)기준 앞뒤바퀴 중심축 간격이 90cm 정도 나오네요. 겹치지 않게 가로바는 앞뒤 100cm 정도 간격으로 설치해 줍니다. 물론 이 판단은 중요한 게 빠졌다는걸 시간이 한참 흐른 후에 깨닫게 됩니다 ㅎㅎ

7104 풋 + 7114 가로바 + 591/598 자전거캐리어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새로 장착한 7104 풋은 THULE 라고 써진 커버를 열고 육각 렌치를 꼽은 후 그걸 조이거나 풀어주는 방식입니다.

아, 그리고 미처 몰랐던 사실을 하나 더 알게 되었는데요. 새로 들인 7114 가로바에 적용된 고무 몰딩은 두 조각으로 되어 있어 자전거 캐리어가 몰딩 사이를 비집고 들어갈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기존 가로바에 적용된 고무 몰딩은 한 조각이라 자전거 캐리어 사이의 간격을 일일히 잰 후 그 간격에 맞게 자른 후 각 조각을 끼워넣어야 하는 방식이라 굉장히 불편했거든요. 가로바가 개선되며 몰딩도 바뀐건지, 아니면 몰딩만 개선품이 따로 나왔던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튼, 저런 방식의 고무 몰딩 덕분에 캐리어 간격 일일히 재가며 커팅하지 않아도 되서 굉장히 편했습니다.

차체는 하얀색인데, 가로바가 검정색이면 너무 튀거나 안어울리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조금 있었는데, 결론은? 색상은 아무 상관 없다. 입니다. 어차피 차량 지붕에 가로방향으로 장착된거라 잘 보이지도 않구요.
 
별거 아닌 업그레이드지만, 시간과 정성을 투자해 세팅한 값을 조금이라도 뽑아먹을 수 있게, 자전거 싣고 여기저기 많이 다녀야 할텐데. 잘 되려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