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 저녁. 1년 가까이 미루고 미루던,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를 실행에 옮기기로 합니다. 스페어 키 덕분에 이렇게 질질 끌 수 있었던 것이지, 키가 하나였다면 배터리 부족 표시 뜨는 즉시 교체했을 겁니다. 생김새가 조금 다른 두 키입니다. 희안하게도 트렁크 버튼 외엔 똑같이 생겼습니다. 이런 식의 차이를 둔 이유가 뭔지, 전혀 감도 안잡힙니다. 뒤쪽은 좀 더 차이가 크네요. 같은 차량 키가 맞나 싶을 정도에요. 여튼, 작업을 시작해 봅니다. 은색으로 된 키 헤드(?) 부분의 측면 검은 부분을 양쪽에서 꾹 누른 채, 헤드 부분을 잡아당깁니다. 그러면 키 몸체와 헤드가 분리됩니다. 마찬가지로 좀전의 검은 부분을 꾹 누른 채 잡아당기서 배터리 케이지도 빼내줍니다. 눌러야 하는 부분이 워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