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를 알아야 관리를 할 수 있다. 모르면 실무부터 해라. 적어도 관리할 수 있을 만큼은 알아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면, 주로 듣게되는 반박 두 가지. "큰 일(사업) 하는 사람 중, 실무 아는 사람 아무도 없다." "그 정도로 알고 있으라는 것은 실무자 하라는 얘기 아닌가?" 쉽게 말해, '이건희 회장이 사옥 청소 절차 따위를 알아야 하겠냐, 알고는 있겠냐'는 얘기다. 이런 얘기를 들었을 때 주로 드는 생각 : '이 친구는 관리자 될라면 멀었구나. 실무좀 충분히 더 해야겠네.' 이렇게 착각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정리해본다. 관리도 능력이 뒷받침되야 할 수 있다. 관리는 지시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요소를 종합해 최선의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관리다. 결정 사항을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 '지시'라는 단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