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자세 교정 - 발차기를 독립시키자
이 내용은 여러 요소들을 논리적으로 연관지어 시뮬레이션 한 상상속의 내용이 아니며, 본인이 직접 시도해서 실제로 효과를 확인했던 내용임.
오늘은 자유형 발차기에 대한 내용이다.
자유형 발차기에 대한 내용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 킥 자체를 얼마나 기술적으로 잘 차는가
둘째, 킥과 그 외 부분과의 연관성이 어떠한가
오늘 이야기할 부분은 후자에 대한 내용이다. (전자는 내가 매우 취약한 부분이기 때문에 내가 그 내용을 가지고 왈가왈부 할 일은 향후 몇 년간 없을 듯)
킥은 풀과 더불어 추진력을 내는 두 가지 원천 중 하나다. 물론 하체를 띄우는 역할도 하지만, 그와 별개로 추진력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그래서 '추진에 도움이 잘 되게' 차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 많이들 하는 실수가 있다.
킥판을 잡았을 땐 추진력이 어느 정도 발생하게끔 찰 줄 아는 사람도, 영법을 할 땐 킥이 엉망인 경우다.
킥이 다른 동작의 영향을 받기 때문인데, 이것에도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유형1) 킥 움직임이 다른 부위의 움직임(주로 팔동작)과 부적절하게 잘못 매칭되어 있는 경우. 말 그대로 박자에 맞추기'만' 한다든지, 다음 번 킥 타이밍에 쫓겨 차는둥 마는둥 한다든지.. 주로 이런 식.
유형2) 팔동작이나 롤링 동작에 신경을 쓰느라 킥 제어를 아예 못하는 경우. 킥과 킥 이외의 부분을 동시에 컨트롤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경험에 따르면, 유형1이 대부분을 차지하더라. 하지만 유형과 무관하게 교정 방법은 동일하다. 그리고 단순하다.
킥을 다른 동작과 분리해서 찰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
흔히들 2비트니 6비트니 하며 풀 동작 등 킥 이외의 다른 부분과 킥 동작을 연결지어 생각들을 많이 한다. 소위 말하는 콤비네이션이라는 것인데, 궁극적으로는 그렇게 해야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것은 맞지만, 그건 킥 한 번 한 번을 제대로 찰 수 있을 때에나 의미가 있다.
제대로 차되, 다른 부위가 어떤 동작을 하든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제대로 차는 것이 가능해야 한다. 그래야 추후 다른 부분의 움직임과 킥의 콤비네이션을 맞춰나갈 때, 다양한 시도를 통해 최적의 타이밍을 찾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단은 독립적으로 차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이고, 또 그것에 충분히 익숙해져야 한다.
이건 분명 단순한 방법이긴 하지만, 사실 많이들 어려워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누구라도 현재 하고 있는 그 상태에서'만' 킥을 교정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저만치 뒤로 후퇴해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을 반길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니까.
하지만 선택의 여지는 없다. 잘못 매칭된 타이밍을 그대로 보존한 채, 킥만 교정하는 것은 어마어마하게 어렵기 때문이다. 뒤로 몇 보 후퇴할 지언정, 손발의 매칭을 끊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땐 훨씬 나을 것이다.
(참고 : 손따로 발따로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던 과거 포스팅 링크)
(전년 대비 2016년에 가장 향상된 부분 - 같은 기록을 적은 스트록 수로 갈 수 있게 된 점. 손과 발의 콤비네이션을 더 효율적으로 교정했기 때문인데, 이 교정의 성공에는 발차기를 독립적으로 차는 연습을 한 게 주요했음.)
(글 내용과 관련 없는 영상 하나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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