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팔로잉하고 있는 트럭커분이 있다. 철근을 싣고 민통선 진입 대기중이라는 포스팅을 얼마 전 올리셨더라. 쉽게 가볼 수 없는 지역을 방문한다는 자랑의 의미였는지, 돈도 얼마 안되는데 귀찮기만 하다는 뜻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민통선 같은 특수한 지역은 운임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누군가는 이 '돈 될 일'을 직접 하지 않고 또다른 누군가에게 위탁하며 돈 벌 기회를 제공한다. 이유가 뭘까? 여기까지 놓고 보면 한쪽의 일방적인 베품인 것 같다. 물론, 실제로는 그럴 리 없다. 기부를 하는 거라면 모를까. 겉으로는 '돈 벌 기회' 제공처럼 보이지만, 그로 인해 얻게 되는 이득이나 가치가 있을 것이다. 그게 무엇일지가 궁금해졌다.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