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 자세 교정 - 롤링 시 하체가 휘는 문제
6개월 ~ 1년쯤 전부터 느껴오던 문제.
롤링을 할 때, 특히 왼팔을 앞으로 뻗어 롤링할 때, 하체가 오른쪽으로 휘는 문제가 있다.
수영할 때 자세가 일직선으로 유지되어야 좋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므로 분명 문제는 맞다. 다만, 이게 얼마만큼의 마이너스로 작용하는지는 측정해 볼 방법이 없으니 알 길이 없지만...
여튼 어제부터 시작한 개인 훈련 시간 덕분에 이런 저런 교정을 할 수 있게 되었기에,
오늘은 하체를 똑바로 잡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어떤 내용의 교정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쉽게 고쳐지는 것은 없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
아무리 집중을 해도 왼팔을 뻗으며 몸을 우측으로 틀면 다리는 어김없이 오른쪽으로 휘어진다.
이유가 뭘까? 일단 똑바로 엎드린 채 왼팔을 앞으로 뻗은 자세(이 땐 안 휨)로 가다가 슬그머니 몸을 오른쪽으로 롤링해본다. 분명히 중간 어느 시점에 휘는 포인트가 있을꺼고, 그 시점이 확인되면 내가 그 때 어디에 어떻게 힘을 주는지 알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포인트를 감지해내는 것은 쉽지가 않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다리는 휘어 있다. 정말 미치고 펄쩍 뛸 노릇.
팔을 안 뻣고 차렷 자세로 해봐도 마찬가지. 팔과는 상관이 없나보다.
혹시 하체가 롤링되는 정도와 관련이 있을까 싶어 집중해서 느껴 본다. 오른팔 뻗어 롤링할 때엔 상체는 롤링이 일어나는 정도에 비해 하체는 확실히 덜 롤링된다. 수평에 가까운 상태로 킥을 찬다고 봐도 될 정도.
반면, 왼팔 뻗어 롤링할 때엔 상체가 롤링되는 만큼 하체도 비슷한 정도 혹은 좀 더 롤링되는 것 같다. 이게 원인일까 싶어서 하체가 상체보다 덜 돌아게 한다는 느낌으로 버텨보니 휘는 증상은 확연히 줄어든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굉장히 어색하다.
생각해 보니, 나처럼 우측 호흡을 하는 사람이라면, 상체든 하체든 왼쪽보다는 오른쪽으로 롤링되는 정도가 클테니, 나 역시 우측 롤링 시 하체가 많이 돌아가는 것은 사실일 듯 싶다. 다만 그게 휘는 증상과 관련이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
또한, 호흡을 위해 고개를 돌릴 때 무게중심이 깨지기 쉽다는 점도 하체가 휘는 것과 관련이 있을 듯 하니 염두해 둬야 할테고...
일단, 좀 덜 휘게 만드는 방법은 찾은 것 같지만, 이게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 그래도 현재로썬 가장 유력한 용의자인 것은 사실. 앞으로 며칠 더 집중적으로 신경을 써봐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