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어맨W 처분했습니다.
7월 8일에 가지고 와서 8월 8일에 팔았으니,
정확히 한 달 가지고 있었네요.
크게 두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1. 주행 내내 미세한 진동이 올라옵니다. 처음엔 앞바퀴 휠밸런스가 안맞거나 디스크가 휘거나 한 것으로 생각했는데, 운전석에서뿐만 아니라 뒷좌석에서도 동일한 수준으로 진동이 느껴지더라구요. 공부를 좀 해보니, 후륜 혹은 사륜 구동 차량의 경우 뒷바퀴로 동력을 전달하는 '프로펠러 샤프트' 쪽 원인일 가능성이 클 것 같더라구요.
2. 극저속 주행 상태에서 악셀 off -> on으로 전환 시 '쿵' 치는 소리 및 충격이 발생합니다. 그와 함께, 악셀을 밟았음에도 0.5~1초 정도 rpm 상승을 못하는(오히려 tcs 등이 개입한 것처럼 rpm이 떨어지는) 증상도 함께 있었어요. 복합적인 문제일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2번 문제에 대해선 거의 포기한 상태였고, 혹시나 1번 문제가 육안상으로 쉽게 관찰될만한 문제이진 않을까 싶어 정비소에 맡겼는데, 하부 부식이 너무 심하다는 정비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즉시 판매를 결심했습니다.
헤이딜러에 올려서 121만원에 보냈네요. 한 달 동안 50만원의 감가, 딱 한 달 렌터카 비용 정도를 사용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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