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페인트 시공 준비
작은 방 베란다 페인트 시공. 직접 하는 건 아니고 시공 업체에 의뢰해서 할 예정이다.
관련 업계에 경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재미삼아 DIY로 해볼만한 수준은 아니하는 판단이 들어서다.
짐들은 본인이 직접 빼놓는게 상식. ㅋ
어제 저녁 깨끗히 비워 두었다.
몇 년 간 겨울철마다 반복된 결로 때문에 창문 근처의 벽 상태가 영 별로다.
옆집과 맞닿아 있는 베란다 끝 부분. 벽이 아닌 합판 같은 재질의 가림막으로 되어 있는데, 화재시 부수고 옆집으로 대피할 수 있는 통로라고 한다. (그러니 저기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하면 안되는 것임)
가림막은 쇠붙이로 된 브라켓에 의해 둘러싸여 있는데, 습기 때문에 녹이 슬어 있다. 오래 전 발라놓은 녹환원제 덕분에 검게 변해있는 것 같고 더 이상의 부식 진행은 일어나지 않는 듯..
맞은편 벽은 그나마 상태가 양호한데,
사실, 작업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이 부분 때문이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손으로 한 번 쓰윽 훑고 나면 페인트 분진이 이렇게 묻어나온다. 손 뿐만 아니라 옷에도 자주 묻어나는데, 작업 상당하면서 이유를 물어보니 오래되서 그렇다고 한다. 근데 참 신기한건 인터넷에 아무리 이런 증상을 찾아봐도 검색되지 않는다는 거다. 거의 대부분이 천장 같은 곳이 거북이 등껍질처럼 갈라지며 조각조각 떨어져 나오는 경우였고.. 우리 집처럼 분말로 묻어나는 경우는 검색되지 않았다. 내 경우가 정말 특수한 경우인건지..??
작업을 하게 되면 이렇게 실리콘 발라놓은 부분이 들떠서 틈이 생긴 곳들도 새로 정비된다고 한다.
이런 너저분한 부분들도 깨끗해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