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201 수영 일기 - 드디어 광배근에 느낌이!
원래 다음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강사쌤이 하루 휴가를 가신 틈을 타 훈련 레인이 가동되었다.
훈련 레인이란?
강습 내용과 별개로 대회 준비 등을 위해 인터벌 등 체력 훈련 하는 레인인데, 우리 마스터즈 반은 강습 레인이 3~4개(요일에 따라 다름)이기 때문에 1~2개의 레인을 훈련 레인으로 할당해도 무리가 없다.
여튼,
이번달 말 여주 5km, 10km 수영 대회를 출전하는 분들 위주로 훈련 레인에서 운동 시작.
자200 x 4 (4분 인터벌)
도착 목표 3분 5초
- 2.55
- 3.05
- 3.02
- 3.05
자100 x 6 (2분 인터벌)
도착 목표 1분 30초
- 1.25
- 1.28
- 1.30
- 1.30
- 1.32
- 1.28
자50 x 8 (1분 인터벌)
도착 목표 40초
- 40
- 40
- 40
- 42
- 42
- 40
- 일찍 퇴수
- 일찍 퇴수
지난 주 토요 훈련 때, 55초짜리 자50 인터벌 16개를 하면서도, 40초에 꼬박 맞춰서 들어왔었는데,
이번엔 1분 짜리인데도 더 힘들었다.
앞에 자200, 자100 짜리를 해서 이미 체력이 회복 불가 상태여서?
50미터 풀이라 중간에 턴하고 잠시 쉬는 구간이 없어서?
뭐 둘 다겠지..
템포 트레이너를 20초로 맞춰놔서
출발 시 삑-!
중간 25m 지점에 삑-!
도착 시 삑-!
이런 식으로 타임 체크를 했는데,
초반 25까지는 잘 맞춰가다가 꼭 후반25에서 느려지더라는...
이렇게 힘이 드는 상황에서 나의 대응은,
마음을 더 굳게 먹고 이를 악물고 견디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힘이 좀 덜 들까 궁리를 하는 것이다.
오늘 역시 그랬다.
특히, 최근 핫 이슈인..
팔을 좀 더 눌러(내려)준 후 캣치하기,
팔을 누를 때 광배근을 사용하기,
팔을 누르기 전 진행 방향쪽으로 최대한 밀어주기.
이렇게 세 가지 위주로,
중간중간 기억해내서 이리저리 시도해 보기도 했고..
킥 찰 때 다리를 수면쪽으로 잘 들어주고 있는지, 차는 순간 스냅을 활용해서 눌러주고 있는지, 넓은 면적으로 찰 수 있게 발목을 틀어주며 차고 있는지.. 등등..
하체쪽 이슈도 신경써 가면서 했다.
이렇게 하더라도..
오늘 당장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겠지만, 계속 반복하다 보면 언젠간 나아질 테니 말이다.
최근 가장 크게 변화된 점은,
장거리를 할 때도 킥을 계속 6비트로 찰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과거엔,
장거리를 하면 6비트 킥을 차기엔 힘이 너무 들어서, 속도가 좀 느려지더라도 2비트를 찰 수 밖에 없었는데,
얼마전 끝난 핀대회 연습을 하며 킥을 계속 차는 습관을 거진 것 + 팔다리 콤비 맞게 교정한것
이 두 가지 덕분에,
이젠,
2비트 차면서 팔에 피로가 쌓이는 게 오히려 더 손해라고 느껴지고, 킥빨(?)의 도움을 받는 것의 맛을 알게 된 상태가 된 것 같다.
그렇다 보니 킥을 효율적으로 못차는 나의 단점이 수영하는 내내 아주 자알~~ 느껴지더라는..!!
그리고 한 가지 더.
운동을 마치고 샤워실에 들어갔더니,
왼쪽 광배근이 조금 당기더라.
근육 많이 썼을 때의 바로 그 느낌!
광배근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하는 이슈는 현재 내 1순위 과제인데..
오...!!
내가 대체 뭘 어떻게 한거지..? ㅎㅎㅎㅎ
수영에 득이 되게 사용된건지, 쓸데없이 힘만 들어간 건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만,
일단 왼팔뿐이지만 느낌이라도 왔으니 좋은 신호라고 여기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