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 - 블랙박스 장착 DIY + 아이나비 V300 + 상시 전원 배선 연결 + A필러 탈거 방법
장인어른 차에 달려 있던 V300 블랙박스를 QXD 950 View로 업그레이드 후,
V300은 니로에 달아주기로 했다.
QXD 950 View가 제공하는 ADAS(지능형운전보조시스템) 같은 기능은 니로에 이미 순정으로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QXD 950 View는 장인어른 차에 장착해 드리는게 여러모로 이득이다.
우선 후방 카메라용 배선 작업부터 시작.
먼저 운전석쪽 앞뒤 도어의 웨더스트립과
트렁크쪽 웨더스트립을 벗겨준다.
그런데 트렁크 쪽은 철판 끄트머리에 뭔가 시커먼게 묻어 있다.
아마도 방수 때문인 듯 한데, 웨더스트립과 철판 사이에 검은색 끈끈이 같은게 발라져 있다.
이게 참.. 손에 묻으면 그 손으로 다른 곳을 잡았을 때 거기에도 묻어버리는 성질이 있어서, 옷이나 차량 내부가 더러워지기 딱 안성맞춤이다. 이런 작업을 할 땐 정말 주의해야 할 듯..
난 흔히 말하는 목장갑(작업용 면장갑)을 이용하여 웨더스트립 벗길 때 길게 늘어지는 끈끈이들을 장갑으로 슬슬 훔쳐내가며 작업했다.
한 가지 팁을 제시하자면, 웨더스트립을 한꺼번에 확 잡아떼지 말고 천천히 잡아당기면 끈끈이들이 길게 늘어지지 않고 꽤 쉽게 끊어지며 금새 원위치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엉뚱한 곳에 묻을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
다음으로는 내장재 탈거.
A필러에는 사진과 같은 장치가 없지만 B,C필러에는 위와 같은 커버를 열고 볼트(10mm)를 풀어줘야 한다.
AIRBAG이라고 글자가 적혀있는 것은 저 구멍에서 에어백이 나온다는 뜻은 아니고, 에어백이 터지더라도 저 곳의 볼트가 내장재를 꽉 붙들고 있기 때문에 내장재가 승객에게 튕겨나와 상해를 입히는 것을 방지한다는 의미가 되겠다.
윗부분만 살짝 뜯어내면 되는 B필러와는 달리 C필러는 내장재를 완전히 걷어내는 게 편한 것 같다.
C필러 내장재는 잘 안뜯어지는데, 그냥 힘으로 뜯으면 되는 구조다. 잘 안뜯어진다면 위 사진을 잘 참고해서 어디에 힘을 줄 지 판단하자.
트렁크 도어쪽 내장재도 탈거하고, 도어와 차체를 연결하는 두 개의 주름관 중 좌측 주름관을 통해 후방카메라 배선을 연결해준다. (우측은 뒷유리 워셔액 호스가 연결되어 있는 듯 하니 건들지 말자 ㅋ)
일단, 차체쪽 구멍으로 배선을 집어넣은 후
그 배선이 C필러쪽 상단을 거쳐 운전석까지 이어지도록 해준다.
배선의 반대쪽 끄트머리는 주름관을 지나 트렁크 도어쪽으로 빼든 후 후방카메라에 연결시킨다. 주름관 통과 시키는 게 가장 노가다이니, 세탁소용 옷걸이처럼 잘 안휘는 도구를 활용하면 된다.
이젠, 운전석 쪽 차례.
지난 번 작업했다 싼타페처럼 니로 역시 에어백 전개 시 내장재가 튕겨나오지 않게 강제로 고정되어 있다.
사진의 모습(이미 분리한 후의 모습)처럼 하얀색 고정 장치의 날개 모양 양 끝을 안쪽으로 동시에 눌러주면 차체에 물려있던 게 풀리는 구조다. (싼타페 DM 차량과는 방식이 조금 달라 애를 먹었음)
A필러에 이어 운전석쪽 대쉬보드 측면 커버를 열어주고
퓨즈박스도 열어 상시전원 배선 연결 준비를 한다. A필러쪽에서 퓨즈박스 쪽으로 전원선 내려보내는게 쉽지 않아서(앞유리 때문) 세탁소용 옷걸이에 배선을 묶어 위로 올려보내는 방식을 택했다.
이젠 배선 작업.
어디보자...
보통 <상시(배터리) 전원>은 비상등에서 많이들 하는데, 요즘 차량들은 전자제어화 되다 보니 비상등에 대한 퓨즈는 따로 없는 듯 한데, 마침 예비전원(B+) 라는게 있네?
<ACC 전원> 역시 따로 확보되어 있는 예비전원(ACC)에 연결하기로 함.
퓨즈박스에 배선을 연결할 땐, 반드시 전기가 퓨즈를 통과한 이후의 지점에 연결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 무슨 문제가 생겨 퓨즈가 끊어졌을 때, 해당 퓨즈에 배선을 연결한 전기 장치에도 전기 공급이 끊기기 때문.(안그러면 큰일남)
니로는 우측에서 전기가 나와 퓨즈를 통과후 좌측으로 흘러들어가게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으니..
사진과 같이 좌측 퓨즈 다리에 배선을 연결해 준다.
배터리 전원은 빨간 선. ACC는 노란 선.
접지도 연결해 주고..
배선들 길이가 남는 부분은 A필러 내부에 잘 정리해 준 후,
전원선과 후방카메라선을 끌어오는 것까진 마무리되었으니, 이제 남은 건 블랙박스 본체를 앞유리에 부착하는 것.
부착 완료.
운전석 쪽에서 본 시야는 이 정도. 블랙박스 화면이 2/3 정도 보이는 수준.
그런데..
장착 후 이런 저런 테스트를 하던 중,
시동을 끄면 블랙박스 전원도 꺼져버리는 증상이 발생한다.
알고봤더니
전원 공급에 사용한 QXD 950 View 제품용 상시 전원 배선의 색상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배선 색상과 달랐던 것.
친절하게도 노란색이 Battery, 빨간색이 Acc 라고 적혀있기까지 했는데, 이걸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반대로 꼽았으니... ㅠㅠ
여튼, 다시 퓨즈 왼쪽 다리에 배선을 예쁘게 감아준 후
올바른 색상의 배선으로 다시 연결해 줌으로서
블랙박스 장착 작업은 모두 마무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