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2020 Kia Carnival 3.5

KA4 카니발 17mm 거치대 볼헤드 장착하기

대왕날치 2026. 5. 21. 18:53

아무리 안드로이드오토나 카플레이 같은 운전 편의 보조기능이 대세라고 한들, 핸드폰 거치가 되지 않은 채로 차를 운전하다 보면 불편한 경우가 종종 생기곤 합니다. 그래서 차량마다 스마트폰 거치대 하나씩을 달아주는데, 유리흡착식 거치대나 송풍구 거치대처럼 거추장스럽거나 어딘가를 막는 방식은 가능한 피하고 있습니다.

 

잘 찾아보면 빈틈을 잘 활용해 거치대를 거치할 수 있는 제품들이 차종마다 판매 중인데요. 대부분의 거치대가 17mm짜리 둥근 볼헤드와 결합해 사용하는 방식이므로, 차종에 맞게 제작된 거치대용 볼마운트를 찾아보면 됩니다. 이번엔 카니발 차량 전용으로 나온 제품을 구매해봤고, 짬을 내 장착해보기로 합니다.

 

 

계기판과 멀티미디어스크린이 하나로 쭉 이어진 구조인 카니발 4세대(ka4) 차량의 경우, 화면 위/아래 양쪽 끝부분에 걸쳐서 장착하는 긴 브라켓 형태가 가장 많은 것 같더군요. 저 조그마한 볼헤드 하나를 위치시키기 위해 저런 큰 브라켓을 화면 중간에 가로지르게 해야 하다니, 도저히 용납 불가입니다.

화면 한쪽 끝 모서리를 활용하는 방식도 있는데요. 모서리에 걸치는건지 끼우는건지, 끼운다면 고정은 어떤식인지(아마 양면테이프?)도 의문이고, 3D 프린터로 출력해낸 것 같은 매끄럽지 않아 보이는 모습 때문에 역시나 탈락입니다.

그렇게 수많은 탐색 끝에 주문한 이녀석.

생긴걸로만 보면 어디에 장착하는건지 감이 잘 안오는데 말이죠.

이렇게 생긴 녀석입니다. 뒷면에는 3M 양면테이프가 발라져 있습니다.

네비게이션 화면과 조작부 버튼 사이의 송풍구 근처의 빈 틈에 끼우는 방식입니다. 장착하자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오~ 별로 티가 안난다' 였습니다. 좋은 뜻이에요. 원래 순정으로 달려 나오는 것 같다는 얘기죠.

볼헤드에 거치대를 끼워주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다 좋은데 치명적인 문제 하나가 있네요. 가려지는 영역이 너무 많다는 거에요. 비상등 버튼부터 해서 공조 표시되는 화면 그리고 몇몇 버튼들까지요. 

그래서 선정된 최종 위치. 처음 위치에서 왼쪽으로 쭉 이동해, 시동 버튼 바로 직전 위치입니다.

볼륨 노브 바로 위쪽입니다. 아까 본 3M 양면테이프가 어디에 붙어 있는 건지 잘 알 수 있네요.

사진상으론 저렇게 보이지만 실제로 운전자가 봤을 땐 시동 버튼을 가리지는 않습니다. 절묘하게 송풍구 좌우 조절 손잡이와도 안겹치구요.

처음과 비교하면 가려지는 영역도 확 줄었습니다. 정확히는 "볼륨 노브 / MAP 버튼 / FRONT 성애 제거 버튼" 이렇게 3개가 가려집니다. 볼륨 노브야 핸들 리모컨으로 대체 가능하고 MAP 버튼과 FRONT 성애 제거 버튼은 뭐 거의 안써서 크게 지장 없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맘에 드는 점? 뭔가 더 달았다는 느낌이 거의 안난다는 점입니다. 뭐가 되었든 추가로 달아두면 처음 얼마간은 만족스럽지만, 결국 잘 안쓰거나 거추장스럽게 느껴지거나 해서 떼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하지만 이 녀석은 아마 그럴 일 거의 없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과연 얼마나 쓰게 될지, 지켜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