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후기

샤오미 17 울트라 구매 - 스타라이트 그린

대왕날치 2026. 3. 15. 14:01

여의도 IFC 몰

여의도에 볼 일이 있어 들렸다가 잠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샤오미 스토어입니다. 

샤오미 스토어는 IFC 몰 L2 층 (지하 2층)에 있습니다. 삼각형 모양으로 돌 수 있는 구조의 건물인데, 삼각형의 대각선부분 아래쪽 쯤에 있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입니다. 1~2년쯤 전 한국에 진출하면서 스토어 오픈했을 때 갔던게 첫 번째였네요.

오늘 방문한 이유는 이녀석 때문입니다. 새로 출시한 샤오미 17 시리즈.

목표는 17 울트라. 22년 7월에 출시된 샤오미 12S 울트라를 24년 여름 중고 해외직구해서 1년 반 정도 사용했는데요. 몇 달 전부터 배터리가 빨리 닳는 등 슬슬 문제가 생기길래 바꿀 타이밍을 재고 있았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에 17 울트라가 나온걸 보고 구매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개봉해봅니다. 촬영은 말년휴가를 나가게 되신 12S울트라가 맡아주셨습니다.

기본 구성품으는 케이블과 투명케이스가 있습니다. 2026년에 C to C 가 아닌 A to C 케이블이 제공된다는 건 상당히 놀랍습니다. 다른 핸드폰들은 거의 대부분 C to C 케이블이 제공되기 때문에 더욱 그렇죠. 하지만, 실제로 주위를 둘러보면 C 포트 충전기보다는 A 포트 충전기가 더 많이 보인다는 점, 샤오미의 본국(?)인 중국에선 그 비율이 더 높을지도 모른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A to C 케이블이 포함된 건 옳은 선택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샤오미 17 울트라 - 스타라이트 그린

색상은 블랙 / 화이트 / 스타라이트 그린으로 총 3가지입니다. 그 중 시그니처 컬러인 스타라이트 그린을 골랐습니다. 한국에선 화이트나 블랙이 좀 더 많이 팔릴듯 하니 너무 보편적인 색상은 피하겠다는 취지였네요.  뭐 어차피 케이스를 씌울 것이긴 하지만요.

기본 제공되는 투명 케이스는 젤리케이스가 아닌 딱딱한 플라스틱 케이스입니다. 두께가 적당하고 기스가 잘 나지 않을 것 같은 표면으로, 끼울 때 너무 헐겁거나 너무 뻑뻑하지 않습니다. 싸구려 투명 플라스틱 쪼가리임에도 번들(기본 포함 구성품)이라 그런지 최소한의 신경은 쓴 느낌이네요.

케이스의 측면 버튼부는 케이스 몸체와 별개로 움직임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모든게 한 덩어리로 된 젤리케이스 같은 경우, 약간의 공차만 있어도 버튼 누르는 느낌이나 동작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 케이스는 그럴 가능성이 원천 차단되어 있습니다.

가로/세로 비율, 그리고 각 모서리의 곡률을 보면, 아이폰 시리즈와 묘하게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하긴, 전작의 15에서 16을 건너뛰고 17로 아이폰과 넘버링을 맞추었다는 점만 생각해봐도, 디자인적으로도 비슷한 느낌을 주려는 의도가 있었던게 아닐까 짐작해보는게 전혀 이상할 일은 아닌 것 같네요.

기본 투명 케이스 역시 카메라 렌즈 부분보다 살짝 튀어올라 있어 바닥에 내려놓았을 때 렌즈 표면이 바닥과 직접 닿는 것을 예방해줍니다. 물론 튀어나온 뭔가가 있는 경우엔 아무 소용 없겠지만요.

생산 시 부착되어 나오는 보호필름이 아닌, 실생활용 보호필름이 기본으로 부착되어 있네요. 다른 폰들도 요즘엔 이런지 모르겠는데, 여튼 처음 봤습니다.

출고 시 부착되어 나오는 필름을 그대로 쭉 사용하는게 가장 속 편할텐데 별 탈 없이 쭉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동안 수고해준 샤오미12S 울트라. 확실히 가로세로 비율이라던가 끝부분 처리가 아이폰을 많이 빼닮은 1샤오미17 울트라와는 다릅니다. 
 
샤오미12S 울트라에 이어 17울트라까지. 최근 2번 모두 샤오미 울트라 시리즈를 선택한 이유는 사실 카메라 때문입니다. 아이폰 사용자는 아이폰이 최고다, 갤럭시 사용자는 갤럭시가 최고다 하는데, 샤오미가 하드웨어적으로나 소프트웨어(후처리)적으로나 한 수 위입니다. 


아래는 며칠동안 사용하며 촬영해 본 이런 저런 사진들입니다.